박병호, 연봉 5억에 계약... 127% 올랐다
박병호, 연봉 5억에 계약... 1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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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연봉 인상에 만족하는 박병호, 약속대로 바로 도장
▲ 박병호 프로필/ 사진: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7)가 새로운 연봉 계약서를 받아들였다.

박병호는 10일 오전 목동 구단 사무실에서 넥센 히어로즈에게서 연봉을 제시받았다. 2013시즌 팀의 4번 타자로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4관왕을 차지하고,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MVP에 오른 박병호는 연봉 2억 2000만원에서 127% 인상된 연봉 5억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마친 박병호는 “기대이상의 연봉을 책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민 없이 한 번에 연봉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은 팀의 중심선수에 대한 배려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배려와 기대를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 더 책임감을 가지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올 시즌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무엇보다 두 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이 의미가 있었고, 짜릿했던 포스트시즌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낀 한해였다”며 올 시즌을 회상했다.

박병호는 “내년에도 팬 여러분께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만족하지 않고 가슴에 새긴 목표를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과의 홈런 경쟁이 예상되는데 배울 건 배우면서 경쟁하겠다. 무엇보다 내년 시즌 가장 큰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고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올 시즌 전경기(128)에 출장해 타율 0.318 37홈런 117타점 91득점 10도루로 활약하며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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