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KTX 설립, 공공부문 민영화의 시발점”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파업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1일 대천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이 철도 민영화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민영화의 시발점”이라며 “철도 공공성을 지키려는 철도 노동자들의 파업에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정부는 철도산업을 외국에 개방하는 WTO조달 협정을 비밀리에 추진했다”며 "정부는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이 민영화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서발 KTX 노선을 민영화하겠다는 것은 결국 철도공사의 부실과 부실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에게 떠 넘겨 질 것이다”라며 “정부의 강압적인 민영화 추진과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레일은 오전 10일 오전 8시 30분에 이사회를 열고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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