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발언대’ 여야 '양승조-장하나 발언' 두고 정쟁 2라운드
‘트위터 발언대’ 여야 '양승조-장하나 발언' 두고 정쟁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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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민주 의원들, 도 넘은 망언…정치적 책임져야”
트위터리안들 “대(對)국민 호소 아닌 대(對)대통령 아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제명안을 10일 국회에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여야가 국정원 개혁특위를 가까스로 합의했으나, 국회는 현재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발언으로 정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에 “아버지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는 뜻의 엄포를 놓았고, 장 의원은 ‘대선 불복’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지난 10일 예정돼 있던 국정원 개혁특위를 연기했고 제명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히며 민주당에 대해 이들의 처벌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대선불복의 불을 지펴도 되는지 민심을 간보는 헐리우드 액션”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힐난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양승조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은 정치인의 생명에 대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로 다수당의 횡포이자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췄고 새누리당은 이들의 의원직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한 상태다, SNS 상에서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분분한 의견을 내고 있다.

ID wsg****는 “과거가 잡고 있는 게 발목, 그 발목의 주인이 양승조, 장하나 의원? 거참 이상하네..누가 잡던 잡히던 그 ‘과거’의 주인공이 누구이길래~~~그럼 그 잘난 ‘과거’땜시 발목잡힌건 대통령 본인 아닌가?”라며 두 의원에 불편한 기색을 보인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또 ID un****는 “청와대와 새누리당 의원들이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발언에 과도하게 격앙된 반응을 하는 이유는 그들의 눈이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향해 있기 때문이죠. 저 헐리우드 오버액션의 목적은 즉 대(對)국민 호소가 아니라 대(對)대통령 아부입니다”라고 꼬집었다.

다른 한 쪽으로는 양승조-장하나 의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ID Hjs****는 “향후 야권으로부터 장하나 양승조 이상의 과도한 자극성 도발이 계속 될거다. 여기에 당정청이 일일히 과잉대응 하는 건 정권의 위상과 안정성을 실추시키는 거다. 국정원개혁 특위가 완료될 때까지 언어도발에 평정을 유지한 채 냉정하는 게 상책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제명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 ID gundongl****는 “새누리당 의원 155명 전원이 100%가 장하나 양승조 의원 제명에 서명 했습니다. 독재 아닙니까? 공산당 아닙니까? 어떻게 다른 의견이 단 한명도 1%도 없습니까? 민주주의 의회 의원이 아닙니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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