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여성이 더 섹시하다
마법에 걸린 여성이 더 섹시하다
  • 여주희
  • 승인 2005.12.05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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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여성스러워지는 시기
어떤 여성들은 생리가 찾아오면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하지만 간혹 생리를 즐거워하는 여성들도 있다. 호르몬의 작용이 왕성해질뿐더러 ‘금기’라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섹스가 더욱 더 짜릿해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많은 남성들은 생리 중의 섹스를 두려워하고 꺼려한다. 하지만 간혹 생리 중인 여성과의 섹스를 매우 즐거워하는 남성들도 있다. 생물학적으로만 보자면, 생리 중인 여성은 가장 섹시할 수밖에 없는 대상이다.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가장 여성다워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마술에 걸린 여자는 섹시하기 이를 데 없는 존재이다. 페티시 취향에 솔직한 일본의 경우에는 광적이다시피 여성의 생리혈을 사랑하는 남성들도 부지기수다. 우리 사회 남자들에게, 일본 변태 아저씨들처럼 생리 섹스 매니아가 되라고 교육해봐야 별 소용이 없겠지만 최소한 생리혈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만은 극복하라고 타이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리혈도 질액이나 정액처럼 우리의 소중한 몸이 만들어내는 체액의 하나일 뿐이니까 말이다. ♥ 원시적으로 놀기에 딱 좋은 시기 성적 취향을 떠나서라도 생리 섹스에는 의외로 장점이 많다. 생리중에는 질내 사정을 하더라도 임신할 확률이 매우 낮다. 철저한 일부일처제 신봉자이거나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확실한 커플일 경우에는, 모처럼 피임 걱정 없이 마음껏 원시적으로 놀기에 딱 좋은 시기라는 것이다. 질이 건조해서 평소 윤활제 없이는 섹스가 곤란했던 커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생리중인 여성이 옷을 벗으면 평소 때보다 더욱 펠라치오에 적극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 생리중이라는 여성의 콤플렉스 내지는 상대 남성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또한 남자의 페니스가 질 이외의 부위, 즉 입이나 유방, 겨드랑이, 항문 등을 이리저리 얼쩡거려도 대체로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남성들에게 주어지는 이러한 ‘보너스’는 생리 섹스를 더욱 즐겁게 만든다. 만일 침대 시트나 몸이 생리혈로 더러워질까봐 꺼려진다면, 어두운 빛깔의 타올이나 시트를 밑에 깔아두면 그만이다. 여성이 탐폰 등을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예 욕실로 들어가 서로 상대방의 몸을 비누거품으로 부드럽게 문지르며 깔끔한 삽입을 즐기는 것도 생리 섹스의 한 팁이다. 자궁경부를 완전히 덮어버리는 피임용 다이아프램을 착용했을 경우에도 생리혈로 인해 분위기를 망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단, 생리중에는 성병이나 에이즈의 감염확률이 높아진다. 낯선 파트너와의 생리 섹스라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도 당연히 삽입섹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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