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고속터미널-교대역-삼성역 등 이동하며 허위신고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7호선과 공공기관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수 차례 협박 전화를 건 이모(27)씨를 검거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112에 전화를 걸어 지하철 7호선, 외교부 역사박물관, 동대문 역사박물관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5차례에 걸쳐 협박하고, 청량리동 자택에서 협박 전화를 시작해 지하철을 타고 고속터미널-교대역-삼성역 등을 이동하며 허위 신고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허위 신고자의 음성이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자택 인근에서 귀가 중이던 이씨를 붙잡았다.
전과 2범인 이씨는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속 후 공주치료감호소에 입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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