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연대는 야권 필패론
손학규,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연대는 야권 필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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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안철수 신당에 대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반영한 것인 만큼 ‘안철수 신당’은 ‘새 정치’의 내용을 착실히 채워야 한다. 행여나 ‘현실론’에 쉽게 물들고 길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안철수 신당이 잘 되길 바라고, 그래야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거듭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야권연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고문은 송년 메시지를 통해 “국민은 민주당도 안철수 신당도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평가를 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며 “민주당은 연대와 단일화로 지방선거를 미봉하기보다는 자기 혁신을 통해 승리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학규 고문은 전남 담양에서 지난 6일 당원과 지지자 300여명 앞에서 “야권연대는 망하는 길”이라는 주장을 했다. 이어 열흘 만에 다시 ‘야권연대 필패론’을 외치고 나선 것이다.

손학규 고문은 “60년 전통의 제1야당이란 자부심을 갖고 정정당당하게 나가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며 “국민의 눈으로 우리 자신을 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국민은 여당 뿐 아니라 야당도 약속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고문의 ‘야권연대 반대’ 주장은 안철수 신당에 대한 민주당의 ‘야권분열’ 비판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오히려 야권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안철수 신당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라는 분석이 있다.

손학규 고문은 ‘안철수 현상’은 “정치 불신과 좌절의 산물”이며 “여당과 보수세력 뿐 아니라 야당과 진보세력도 똑같은 대상이다. 아니 어쩌면 야당이 더 큰 표적일지 모른다”고 민주당의 변화를 강하게 제기했다.

이어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반영한 것인 만큼 ‘안철수 신당’은 ‘새 정치’의 내용을 착실히 채워야 한다. 행여나 ‘현실론’에 쉽게 물들고 길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안철수 신당이 잘 되길 바라고, 그래야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에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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