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위장 보험금 수천만원 가로챈 일당 입건
교통사고 위장 보험금 수천만원 가로챈 일당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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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대부분 미성년자로 밝혀져…

서울 용산경찰서는 교통사고로 위장해 수천만원의 보험금 가로챈 허모(19)씨에 대해 보험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18명을 같은 혐의로 17일 불구속 입건했다.

허씨 등은 지난 4월27일 오전 5시55분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한 도로에서 A(28)씨가 운전하는 스파크 차량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74만1300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7월23일부터 올해 10월31일까지 28차례에 걸쳐 모두 6000여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비교적 범행이 쉬운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후진하거나 정차중인 차량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부딪치고(손목치기) 상해를 입은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받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운행시 안전운전과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경찰서에 신고해야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당 대부분이 미성년자들(13명)로 고등학생도 6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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