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컴퓨터 해킹하려던 연세대 로스쿨 학생 적발
교수 컴퓨터 해킹하려던 연세대 로스쿨 학생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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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 시험문제 빼내려던 것으로 추정

17일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로스쿨에서 지난 학기 1등을 한 최모(24) 학생이 교수 연구실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다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모(24)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 몰래 비밀번호를 누르고 A교수 연구실에 들어가 교수의 컴퓨터 화면을 다른 컴퓨터에서도 볼 수 있도록 하는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다 경비 업체 직원에게 적발됐다.

경비업체 직원은 늦은 시간 학생이 교수 연구실에 들어가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문을 열었고 최씨는 교수의 캐비넷 속에 숨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최씨가 A교수의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빼내기 위해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 지난 16일 징계위원회(징계위)를 연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 관계자는 "최씨의 이번 학기 성적은 모두 F처리 될 것이다. 추후 징계위를 통해 학칙에 따른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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