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소방력 낭비줄여 생활안전대 장비보강 할 것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7일 ‘단순 가출, 가족 간 다툼으로 인한 연락두절’ 등에는 이동전화 위치추적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5회 이상 위치추적 요청자는 1054명에 달했다. 특히 한 시민은 같은 가족과 연락이 안된다는 이유 등으로 무려 109회의 위치추적을 요청했다.
지난해에는 1일 평균 133건의 위치추적 요청이 접수돼 소방력을 낭비케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본부에서는 이동전화 위치추적 신고건수가 2010년 2만9762건에서 2012년 4만8799건으로 64%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본부는 이러한 불필요한 소방력 낭비를 줄이는 대신 멧돼지·벌·뱀 등 동물포획, 고드름 제거, 풍수해 수습활동 등 생활안전대의 장비를 보강해 시민 생활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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