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리그, 또 다시 악몽에 빠지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축구스타 젠나로 가투소가 승부조작 혐의에 관련해 결백을 주장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가투소는 지난 1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경찰 당국이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가투소의 자택을 급습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C 밀란의 대표되는 레전드 미드필더이자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한 가투소가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보도에 유럽 축구계가 흔들렸다.
하지만 가투소는 1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TV ‘스포르트 미디아셋’과의 인터뷰서 “매우 화가 난다”며 “많은 말 않겠다. 내 이름을 걸고 모든 혐의를 씻어낼 것”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력에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다. 나는 살면서 도박도 한 번 안 해본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유벤투스가 승부조작에 가담된 사실이 포착되어 세리에 B로 강등되는 사태를 겪은 바 있었던 이탈리는 지난 2011년 이후부터 5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승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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