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배추밭 농가에 수수료 받고 외국인 취업시켜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에게 취업을 알선한 혐의(출입국관리법)로 조선족 브로커 노모(52)씨를 붙잡았다고 18일 밝혔다.
또 노씨로부터 일자리를 소개받은 조선족 장모(54)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2년 전 입국한 장씨는 해남지역 배추밭 농가 등이 김장철에 일손 부족 현상을 겪는다는 사실을 알고 이날 오전 6시20분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노씨에게 해남의 한 배추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소개받았으며, 노씨는 취업을 시켜주는 조건으로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해경은 불법체류외국인을 고용한 고용업체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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