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조 탄압 노골적…철도화물 운송 전면 거부"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투쟁을 지지하고 나섰다. 또 철도 화물의 대체 수송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물연대는 18일 경기도 의왕시 이동 의왕컨테이너기지 앞 사거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철도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어 철도화물 운송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 노조 파업과 관련, 정부가 화물차량을 이용해 철도 수송분을 대체하려 할 경우 화물연대는 물론 전체 화물노동자에게 철도노조 파업의 정당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화물연대는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노조탄압 중단', '철도 민영화 반대' 내용이 담긴 차량 현수막을 화물차에 부착하고 운송 거부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지역별로 진행되는 집회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비조합원까지 대체 수송거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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