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9시까지 복귀" vs 노조 "대규모 상경투쟁 벌일 것"
코레일 "9시까지 복귀" vs 노조 "대규모 상경투쟁 벌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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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총파업 투쟁 전개 후 범국민 촛불집회…열차운행 평시대비 83.1%
▲ 철도노조는 정부와 코레일이 사실상 철도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강력 반대하는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사진 / 유용준 기자

코레일이 오는 19일 오전 9시까지 현장에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철도노조가 서울에서 ‘철도민영화저지 총파업투쟁 승리 총력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코레일은 이날 대전 사옥에서 비공개 긴급 현안회의를 갖고 파업참가 조합원에게 복귀 명령을 내렸다.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가 복귀자는 62명으로, 복귀자는 총 876명이다.

반면 노조는 총궐기에 나섰다. 노조는 14일 서울역 광장에서 제1차 전국 규모 투쟁을 벌이며 정부가 17일까지 대화의 장 마련을 하지 않을 시 19일 제 2차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투쟁을 전개한다. 또 오후 7시에는 민주노총과 연대해 ‘범국민 촛불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투쟁에 필수유지 업무 지정인력을 제외한 약 1만 여 명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집회에는 철도노조와 화물운송하역노동자, 서울지하철 인천공항지역지부 등을 비롯해 종교계,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의 세력이 결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열차운행 계획발표에서 평시 대비 83.1%로 전날과 같은 가운데 KTX 88%, 새마을호 56%, 누리로를 포함한 무궁화호는 61.8%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전동열차는 92.2%로 ITX-청춘은 63.6%, 화물열차는 39.4%가 운행한다.

통근열차는 100% 운행한다.

한편, 노조가 수서발 KTX 운영 법인의 면허 발부 연기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예정대로 20일 면허를 발부하기로 해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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