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인십색의 캐럴 앨범, 올해는 또 어떤 스타들이?
십인십색의 캐럴 앨범, 올해는 또 어떤 스타들이?
  • 정흥진
  • 승인 2005.12.07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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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분위기, 감동적 분위기 등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조금은 뻑뻑하게 느껴지던 11월의 끝을 보내고,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하자마자 거리 어디에서인가부터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캐럴 송. 아이처럼 설레는 마음을 들게 하기에는 크리스마스 캐럴로 분위기를 잡아보는 것만큼 좋은 것도 드문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매년 이맘때쯤이면 한 해 연예․문화계를 뜨겁게 달궈 놓았던 각계의 스타들이 캐럴 앨범을 발표하고는 한다. 스타들의 이미지에 맞는 편곡으로, 같은 캐럴 송이라도 제각기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에 앨범들마다 독특한 분위기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마련이다. 올해는 또 어떤 스타들이 어떤 느낌의 캐럴 앨범을 발표하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1,000만 장의 신화 머라이어 캐리 전 세계적으로 1,000만 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린 머라이어 캐리의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 발표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불후의 명작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올해 머라이어 캐리는 이 앨범에 보너스 트랙과 영상이 추가된 패키지를 더함으로써, 새로워진 느낌으로 팬들에게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크리스마스의 대표곡인 ‘올 아이 원츠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와 저메인 듀프리가 리믹스한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투 타운’ 등이 새롭게 보너스 트랙에 추가된 곡들. 또한 영상 앨범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제작된 뮤직비디오 2편과 크리스마스 공연 실황, 94년에 발표되었던 비디오 클립 등 모두 8곡의 영상이 실려 있다. ★강호동과 정채은 커다란 아저씨 강호동과 작고 귀여운 CF 아역스타 정채은이 마련한 크리스마스 앨범 ‘Oh happy day’. 앨범의 타이틀곡인 ‘창 밖을 보라’는 뮤직비디오로까지 제작하였는데, 평소 강호동과 절친하게 지내는 유재석 등이 함께 참여해 흥겹고 코믹한 분위기를 한층 돋아 화제가 되고 있다. 마치 미녀와 야수처럼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강호동과 정채은은 재치 넘치고 귀여운 면모로 제법 예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올 겨울 히트를 예감하는 또 하나의 캐럴 앨범이 될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빅마마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여성그룹 빅마마. 데뷔 후 처음으로 캐럴 앨범을 발표했다. 재미와 즐거움 보다는 감동의 전달을 주로 하는 앨범은 그녀들이 가진 매력을 발산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앨범 ‘기프트’ 안에 수록된 곡 ‘징글벨 록’의 뮤직비디오는 앨범 분위기와 어울리는 감동의 휴먼드라마를 그려내고 있다. 사랑과 희망, 꿈을 주제로 다운증후군 소녀와 혼혈인 농구선수, 한 쌍의 노부부가 출연하여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전달하는 뮤직비디오. 12월의 차가운 날씨를 따뜻하게 덥혀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빅마마는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웃음의 전령사 웃찾사 맴버들 올 한해 사람들에게 최고의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스타들은 누가 뭐라 하더라도 웃찾사 맴버들. 윤택, 김형인, 권성호를 비롯해 김태현, 김신영, 김기욱 등 웃찾사의 출연진 대부분이 함께 작업을 한 크리스마스 앨범. 웃찾사 방송보다 더 신나고 즐거운 캐럴 송을 들려주겠다는 각오로 발표하였기에 그 기대가 만만치 않다. ★웃찾사에 질 수 없는 개콘 웃찾사 맴버들이 캐럴 앨범을 낸다면, 선배인 개콘 맴버들도 결코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개콘의 장동민, 김준호, 유세윤, 유상무, 윤성호, 김대희 등 모두 11명의 맴버들과 가수 서마린 등이 참여하여 17곡의 캐럴 송을 수록한 앨범은 ‘크리스마스 개그 파티’ 개콘 맴버들의 숨겨진 노래와 랩 실력을 들어 볼 수 있음은 물론, 녹음 현장에서부터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앨범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한편, 앨범 ‘크리스마스 개그 파티’의 수익금 일부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도 쓰일 예정이어서 개콘 맴버들의 훈훈한 마음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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