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는 송년회 이제 그만…문화 송년회를
먹고 마시는 송년회 이제 그만…문화 송년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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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예재단, 국악기 캐럴송 콘서트․아름다운 음악회․연극 등 풍성-
▲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전남도립국악단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먹고 마시는 연말 송년회 대신 문화활동으로 의미 있게 한 해를 마무리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전남도립국악단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오는 21일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지는 토요공연에서는 ‘국악기로 듣는 캐럴송 콘서트’를 연다.

국악기인 해금, 대금, 가야금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창밖을 보라’, ‘흰 눈 사이로’ 등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주하며 다양한 타악기들의 리듬이 어우러지는 타악난장 ‘희희낙락’,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의 특별무대 ‘봄빛 설레임’을 선보인다.

28일 토요공연에서는 ‘저문 해, 오는 해 크게 한판 벌려보세’를 주제로 국악단 인기공연인 ‘타악 뮤지션-신명의 타고’와 국악에 서양 음악을 접목한 국악가요 ‘국밥집’과 ‘아리오’, 판소리 흥부가 중 가장 해학적인 대목으로 꼽히는 놀보 박타는 대목 등을 단막창극으로 선보인다.

관람료는 일반인 7천 원, 대학생 5천 원, 초중고생 3천 원이며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다. 문의) 전남문화예술재단 예술지원팀 061-280-5833

다문화 가족들이 선보이는 공연도 풍성하다. 무안지역 다문화 극단 ‘호박고구마’는 27일 낮 12시 무안군여성농업인센터에서 다문화 여성들이 가족의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내용의 연극 ‘사랑밖에 난 몰라’를 무대에 올린다.

강진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무지개 현악 합주단’은 28일 오후 3시 강진 아트홀에서 클래식 곡 ‘군대 행진곡’ 등 5곡을 연주한다.

화순지역 다문화 여성 밴드 ‘미인’은 29일 저녁 7시 화순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음악으로 하나되는 지구촌 미인’ 공연을 열고 록가수 강산에의 인기곡으로 유명한 ‘예럴랄라’ 등 총 15곡을 선보인다.

연말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관람 나들이’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20일 저녁 7시30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이루마 힐링콘서트’, 22일 오후 1시 순천문예회관에서 연극 ‘라이어 라이어’, 28일 오후 3시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난타’ 등이 준비됐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전남문화예술재단 교육지원센터(061-280-5846)로 문의하면 된다.

정광덕 (재)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건전한 송년문화가 정착되면서 공연, 연극 등 문화생화를 즐기는 ‘문화 송년회’가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며 “문화공연과 함께 하는 송년회를 통해 건강하게 한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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