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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으로 가는 길목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 시장 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시장 출마을 선언한 야당 의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강효리’,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장을 뽑는다면 어떤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15.1%로 단연 1위로 기록되었다. 강 전 장관은 2위 후보군과도 두 배 가까운 지지율 차이를 보이며 여유있는 1위를 고수중이다.
정치권에서는 강 전 장관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재임 시절 일관된 검찰개혁을 추진했고 ‘강단 있는 여성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을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강 전 의원의 뒤를 이어 오세훈 한나라당 전 의원이 7.8%, 맹형규 의원이 7.3%, 홍준표 의원이 6.9%로 2~4위를 차지했다. 박진 한나라당 의원(4.9%), 김한길 열린우리당 의원(4.5%), 이해찬 총리(3.7%)가 그 뒤를 이었다.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3.1%),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2.2%), 박계동(2.2%),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0.6%)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를 얻었다. 정치권이 지방선거를 6개월이나 앞둔 시점에서 유독 서울 시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는 서울은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건곤일척의 한판승부가 벌어질 대선으로 가는 최대 거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