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빠 두고 갈등

‘오로라공주’가 20일 종영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임성한 작가의 ‘오로라공주’가 12월 20일 150회로 종영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막장’ 드라마의 요소가 남아있어 ‘역시 임성한’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19일 방송됐던 149화 방송에서는 오로라(전소민 역)가 아들을 출산하고 남편인 설설희(서하준 역)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황시몽(김보연 역)과 황자몽(김혜은 역)을 마주치며 사건을 벌어진다. 황시몽이 오로라의 아들 우빈을 보며 마마(오창석 역)의 아기때와 똑같다며 마마의 아기라고 주장한 것. 그리고 오로라에게 유전자 검사를 요구했다.
오로라는 거절했지만, 황시몽은 동생들을 데리고 오로라의 집까지 찾아가 아들을 데려오려 하는 등 아들을 두고 갈등이 일어났다.
마지막 화까지 갈등의 씨앗을 주는 것은 좋지만, 그 갈등의 씨앗이 또다시 ‘막장’의 요소인 ‘아이 아빠 문제’인 것은 ‘오로라공주’와 임성한 작가 특유의 스타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아이의 아빠가 황마마일 것, 혹은 설설희 일 것 이라는 주장 외에도 황마마의 환생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환생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은 이 드라마 지금껏 얼마나 황당한 장치들을 써 왔는지에 대한 반증일 수 있다.
‘오로라공주’의 마지막 회는 MBC에서 12월 20일 저녁 7시 15분에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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