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제안... 추신수는 수락, 보라스는 거절?
양키스 제안... 추신수는 수락, 보라스는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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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크로포드보다 더 많이 받았다는 상징 위해 양키스 제안 거절?
▲ 추신수 프로필/ 사진: 신시내티 레즈 홈페이지

뉴욕 양키스의 제안을 추신수(31)는 받아들였지만, 스캇 보라스가 거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한국 시간)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를 통해 “양키스가 추신수에게 계약을 제시했지만, 보라스는 이를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추신수 측에서 어떠한 이유로 거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그런데 MLB.com 직영방송 MLB 네트워크 해설위원 크리스 니코스키에 따르면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추신수는 양키스가 제시한 1억 4,000만 달러에 동의했다. 하지만 보라스는 1억 4,300만 달러를 원했다. 칼 크로포드보다 100만 달러를 더 받으려했다. 이에 화가 난 양키스는 추신수 대신에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해버렸다”고 밝혔다.

여태껏 양키스의 제안을 보라스가 거절한 이유는 추신수를 엘스버리급으로 대우해주기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니코스키의 주장대로라면 보라스는 제이코비 엘스버리급 대형 계약이 아닌 크로포드급의 대우를 원했다가 퇴짜를 맞게 된 셈이다.

한때 리그 최고 톱타자로 평가되는 크로포드는 지난 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간 1억 4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3할 타율, 4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억 달러가 넘는 대형 계약에서 300만 달러 차이는 큰 금액이 아니다. 다만 보라스는 추신수가 크로포드보다 더 많이 받았다는 상징을 원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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