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 우이천, 홍체천 등 16억 2000만원 투입

22일 서울시는 호우시 하천 범람으로 시민이 고립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하천 14곳에 탈출사다리 등 긴급대피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재난관리기금 16억2000만원을 투입해 도림천과 우이천, 홍체천 등 14개 하천, 135곳에 문자전광판(67곳), 비상사다리(14곳), 경광로(49곳) 등 비상대피시설을 설치한다.
내년에 생태복원 및 하천단면 확장사업이 완료되는 고덕천과 반포천, 양재천, 불광천, 향동천 등 5개 하천에는 비상대피 알림시스템을 만들고, 자치구별로 하천수위와 강우량에 따라 달랐던 경보 기준은 '둔치주의→둔치 시민대피→홍수주의보→홍수경보→하천범람' 등 5단계로 통일된다.
또 시는 호우 시 식별이 어려웠던 하천 내 '수위표'도 알아보기 쉽게 개선하고 있다.
현재 22곳에 위치한 수위표를 단계별로 숫자와 위험표시의 색상이 다른 수위표로 교체하고 국토교통부에 관련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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