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이치로, 양키스 전력에서 제외됐다”
日 언론, “이치로, 양키스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제는 자리가 뒤바뀐 추신수와 스즈키 이치로
▲ 스즈키 이치로 프로필/ 사진: 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스즈키 이치로(40)의 메이저리그 2014 시즌에 먹구름이 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지난 21일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이 뉴욕 양키스 2014 시즌 외야진을 언급하면서도 이치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아 내년 시즌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양키스는 외야진의 노쇠화로 올 시즌 계약한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했고 기존 브렛 가드너, 이치로, 알폰소 소리아노, 버논 웰스까지 총 6명의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캐쉬먼 단장은 “내년 시즌 중견수는 엘스버리, 좌익수는 가드너, 우익수와 지명타자는 소리아노와 벨트란이 번갈아 맡게 된다”며 내년 외야진 구상 라인업을 밝혔지만, 이치로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보통 메이저리그는 외야진을 지명타자 포함 최대 5명까지 기용하고 있다. 남은 선수를 트레이드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캐쉬먼 단장도 “(현 외야진이)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 어떤 움직임을 생각하고 있다”며 트레이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야수 가운데 이치로는 최우선 트레이드 대상이다. 웰스는 최근 12년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치로는 높은 연봉(650만 달러)이 골칫거리다.

스포츠닛폰은 이치로의 감당하기 힘든 연봉을 복병으로 보며 “미국과 일본에서 통산 4020안타를 자랑하는 천재타자의 내년 시즌이 불투명하다”고 비관적으로 내다보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