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 위주 였던 장소…'문학'으로 채울 것
2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신촌 연세로에 ‘문학의 거리’가 조성되면서 23일 오후 5시 유명 문인들의 핸드프린팅 명판을 설치하는 제막행사와 팬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학의 거리에는 김남조, 고은, 정호승 시인과 이어령 전 장관, 최인호, 김승옥 작가 등의 핸드프린팅과 함께 직접 쓴 글귀가 새겨진 명판 15개가 설치됐다.
가로·세로 50㎝ 크기의 명판에는 젊은 세대를 격려하고 힘을 북돋는 내용 등이 담겼으며,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담은 동판도 세워졌다.
제막식에는 김남조, 조정래, 이어령, 유안진, 이근배, 정호승, 도종환 작가가 참석해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석진 구청장은 "기존 먹거리 위주의 유흥가였던 연세로가 문학의 거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서대문구는 ‘문학의 거리’ 인근에 있는 창천공원과 명물거리 공연장, 스타광장, 홍익문고 등과 연계해 시 낭송회, 거리음악가 공연, 백일장 등을 상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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