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연세로 23일 '문학의 거리' 탈바꿈
서울 신촌 연세로 23일 '문학의 거리'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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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 위주 였던 장소…'문학'으로 채울 것
▲연세로 "문학의 거리"에 설치될 동판 제작을 위해 핸드프린팅 후 석고판 제작까지 완료한 모습(사진 왼쪽부터 이근배 시인, 조정래 작가, 서대문구청장, 김남조 시인, 유안진 시인) ⓒ서대문 소통창구 TONG 블로그

2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신촌 연세로에 ‘문학의 거리’가 조성되면서 23일 오후 5시 유명 문인들의 핸드프린팅 명판을 설치하는 제막행사와 팬 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문학의 거리에는 김남조, 고은, 정호승 시인과 이어령 전 장관, 최인호, 김승옥 작가 등의 핸드프린팅과 함께 직접 쓴 글귀가 새겨진 명판 15개가 설치됐다.

가로·세로 50㎝ 크기의 명판에는 젊은 세대를 격려하고 힘을 북돋는 내용 등이 담겼으며,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담은 동판도 세워졌다.

제막식에는 김남조, 조정래, 이어령, 유안진, 이근배, 정호승, 도종환 작가가 참석해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석진 구청장은 "기존 먹거리 위주의 유흥가였던 연세로가 문학의 거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서대문구는 ‘문학의 거리’ 인근에 있는 창천공원과 명물거리 공연장, 스타광장, 홍익문고 등과 연계해 시 낭송회, 거리음악가 공연, 백일장 등을 상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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