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소프트뱅크, 이대호 영입 결정”
日 언론, “소프트뱅크, 이대호 영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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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인 합의 끝나고 최종적으로 사내 조절 중 24일 발표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빅보이’ 이대호(31) 영입을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23일 “소프트뱅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대호 영입 결정”이라며 “이대호와 소프트뱅크는 이미 합의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사내 조정을 거쳐 24일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2년간 8억엔 제안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대호는 전력 보강을 계획 중이던 소프트뱅크에게서 러브콜을 받았다. 소프트뱅크는 이달 초 이대호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고, 현재 계약은 대체적으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는 5년 만에 퍼시픽리그 4위 B클래스로 떨어지며 시즌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수 뿐만 아니라 외국인 타자 윌리 모 페냐, 브라이언 라헤어 등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지 못해 소프트뱅크는 오프 시즌에 마운드 보강과 4번 타자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세웠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지난 17일 제이슨 스탠드리지(35)와 2년간 총액 4억엔, 데니스 사파테(32)와 2년간 총액 2억엔, 18일에는 브라이언 울프(33)와 2년 총액 3억엔에 계약을 마쳤다. 이대호에게는 2년간 8억엔 정도의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것은 계약금이나 순수 연봉일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

소프트뱅크 오 사다하루 회장은 “이것으로 마무리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계획된 영입 퍼즐이 모두 맞춰졌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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