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우승으로 2013년 유럽 투어 일정 마침표
이제동, 우승으로 2013년 유럽 투어 일정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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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orts 역사상 누적상금 가장 많은 선수로 등극
▲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 중인 이제동/ 사진: 밀레니엄 방송 캡쳐

이제동이 해외 우승으로 2013년 한해를 마무리 지었다.

이제동은 23일 새벽 6시(한국 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밀레니엄 M-하우스 컵 시즌3 저그 신예 강민수(삼성전자 칸)와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돌개바람’에서 이제동을 이긴 강민수는 2세트 ‘폴라나이트’에서도 한 타이밍 빠른 여왕과 바퀴 러쉬로 이제동의 수비를 무너뜨려 0-2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하지만 나머지 4경기를 연달아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제동은 지난 아수스 로그 토너먼트에서 해외 첫 우승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우승이다.

경기를 마친 이제동은 “(기분이) 정말 좋다. 2경기를 내주고 당황했지만 페이스를 잃지 않은 게 가장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장기간 유럽 투어에 대해 “3개 대회에 참가해 두 개의 우승컵을 들었기 때문에 만족을 안 하는 게 이상한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제동은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잘 보내고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동은 올 한 해 11만 달러(약 1억 1600만원)를 상금으로 벌었으며, 누적 상금은 50만 달러(약 5억 3000만원)으로 E-Sports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받은 선수로 자리했다.

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한 WCS 커뮤니티 인기상 부문에서 2013년 올해의 선수로 뽑히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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