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SK네트웍스 이어 SK케미칼 매입..'존재감 알리기'?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장남이자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인 SKC 최신원 회장이 잇달아 SK그룹 계열사 주식을 사들여 주목받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신원 회장이 주식 1000주를 장내 매수해 총 4500주(0.02%)를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최신원 회장은 최근 계열사 주식매입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1~18일 SKC 주식 2만2280주를 매입했고, 11~20일 SK네트웍스 주식 27만6580주를 사들였다. 올해 4월에도 SK네트웍스 주식 5000주를 매입했다.
일각에서는 ‘계열분리를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왔으나, 그가 매입한 계열사 주식이 미미한 수준인데다 주식 보유량도 계열분리나 경영권에 영향을 줄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존재감 알리기’ 차원이라는 시각이 많다.
한편 최신원 회장은 SK케미칼, SKC, SK네트웍스 외에도 SKC솔믹스(1만6205주), SK C&C(1500주), SK(500주) 등 주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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