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군의 내년 살림규모는 올해 본 예산보다 13억이 늘어난 2795억원으로 확정됐다.
군에 따르면 올해 제2회추경예산(7월 18일)에서 순창군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을 달성한 이래, 보건의료원 신축 등 100억원에 달하는 대형사업이 올해로 완료됨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은 3000억에 조금 못미친 실정이다.
하지만 공모사업 등 신규 추진중에 있는 사업의 국가예산을 확보하여 내년도 제1회 추경에는 올해 세운 예산규모 3000억원 회복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본예산은 지난 20일 개최된 제195회 순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1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이 수정 의결됨에 따라 일반회계 2651억, 특별회계 144억원등 총2795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순창군이 의회에 제출한 내년 본 예산안 2975억원에 대해 의회 예결특위는 예산 총규모는 변동 없이 일부 사업에 대해서만 예산액을 수정했으며, 수정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임시공용주차장 4100만원, 퇴비살포기 등 축산분야 2억6900만원, 신문구독료 2900만원 등 47건 6억5600만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편성했다.
내년 예산규모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분야가 698억(24.9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사회복지.보건 498억(17.84%), 국토및지역개발 262억(9.39%), 환경보호 232억원(8.36%) 순이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농기계임대분소설치 11억,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 32억, 경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34억, 순창.금과.복흥.쌍치 소재지 개발사업 75억원이다.
또 구미.정동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25억, 경천지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52억, 장류특구 2단지 오폐수 처리장 건립사업 15억원을 반영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내년 예산은 행복한 순창 실현을 위한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예산 확대, 농업분야 등 주민숙원사업 반영, 농기계임대 분소 설치 등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집행 과정에서 투명하고,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건전재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