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문화부와 기연옥 명창 아리랑상 받는다
KBS 문화부와 기연옥 명창 아리랑상 받는다
  • 허솔아 기자
  • solah9205
  • 승인 2013.12.24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리랑의 자발적 전승과 아리랑문화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
▲ 기연옥 명창과 KBS 문화부가 제8회 아리랑상을 받게된다. 기연옥 명창은 호남 의병장 기우만의 후손으로 의병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다. /사진=의병아리랑보존회 네이버 카페

24일 사단법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최종 후보자 7인과 후보단체 2곳을 심사하여, KBS 보도국 문화부와 기연옥 명창이 제8회 아리랑상을 받는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진(구본희·이진규·정문교·기미양)은 “KBS 보도국 문화부는 타 방송과 다르게 20여회 관련보도를 통해 아리랑문화의 중요성을 알렸을뿐 아니라, 북한 언론도 이를 인용 보도하게 해 중요성을 알렸다. 기연옥 명창은 역사 속의 춘천·제천·문경 등지의 의병아리랑을 발굴, 재현해 음반화 했고, 주요 국가행사에 참여해 중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KBS 보도국 문화부는 지난 3월1일 ‘일제치하 1910년대 아리랑 공개’, 6월30일 ‘1950년대 군악대 아리랑 악보 공개’ 등을 내보냈다.
의병아리랑보존회장인 기연옥 명창은 호남 의병장 기우만의 후손으로 의병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다. 올해 ‘의병아리랑’ 음반을 냈으며 각급 호국제, 의병제, 추모제에서 공연했다.

아리랑상은 민족공동체 실현을 목적으로 1983년 결성된 한겨레아리랑연합회가 2004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아리랑의 자발적 전승과 아리랑문화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된다.

아리랑상은 2004년 오태환(연구상)·김경원(활동상)씨를 시작으로 2006년 김학권(작곡상·관현악 ‘아리랑환상곡’), 2008년 이동희(작품상·소설 ‘노근리아리랑’) 아리랑담배, 2009년 야마우치 후미타카(연구상) 전은석(특별상·전수활동), 2010년 송옥자(공로상·문경아리랑 전수) SBS스폐셜(작품상), 2011년 김기덕(작품상) 무세중(민중굿 ‘통막살아리랑’), 그리고 지난해 윤수동(저술상 ‘조선민요 아리랑’) 신출(변사)씨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