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당·교회서 성탄미사·예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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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온종일 이어져
▲ 성탈절인 25일 새벽 서울 명동성당에서 성탄 미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탄절인 25일 전국의 개신교 교회와 천주교 성당과 에서는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진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구장인 염수정 대주교의 집전으로 성탄대축일 밤 미사를 올렸다.

염 대주교는 "어두운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맞아 모든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며 "특히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북녘의 동포들에게 성탄의 사랑과 축복이 충만하게 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염 대주교는 "주님 모습을 닮아 겸손하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할 때 화합과 소통, 통합과 공존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이날 정오에도 명동성당에서 염 대주교 집전으로 낮 미사를 연다.
서울대교구는 성탄을 앞두고 24일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과 전국 11개 병원의 소아병동 환자 1천400여 명과 2004년 이후 치료받은 어린이 120명에게 성탄선물을 나눠줬다.

서울 중구 수표로 영락교회는 이날 오전 7시와 9시30분, 11시30분 세 차례에 걸쳐 성탄예배를 열고, 서초동 사랑의교회도 7시50분과 10시, 12시 예배를 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촛불교회 등 기독교단체와 교회 30여 곳은 오후 3시 시청 서울광장 앞에서 '2013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연다.

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예수 탄생은 권세 있는 자들이 그 자리에서 내려와 낮은 이들의 고통을 알게 하려 함"이라며 "용서와 사랑으로 상생의 정치, 경제 민주화, 복지국가, 평화정착 등 인간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의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성탄 메시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충만하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며 "주님의 온유와 겸손을 닮기 위해 노력하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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