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아름다운 이웃사랑 다양하게 펼쳐
광양제철소, 아름다운 이웃사랑 다양하게 펼쳐
  • 정광훈
  • 승인 2005.12.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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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봉사단,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송년회' 개최
2005년 세밑을 그늘진 이웃과 함께하려는 아름다운 사랑나눔 행사가 광양제철소 곳곳에서 펼쳐져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은 연말을 맞이하여 낯선 이국땅에서 근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외로움을 위로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송년회'를 마련해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더욱 뜻깊게 했다. "겨울을 따뜻하게 연말을 향기롭게"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송년회는 국제3610지구 광양 가야로타리클럽 회원들과 함께 10일 오후 2시부터 중마동 근로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되며, 이성웅 광양시장과 Angelino m,ponce(37세, 필리핀)씨를 비롯해 광양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 40여명이 참석한다. 송년회는 외국인근로자들의 노래와 춤을 즉석에서 선보일 수 있는 장기자랑과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한 품바공연 및 섹소폰 연주, 한국 무용 등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이뤄진다. 또한, 12월에 생일을 맞은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생일파티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함께 모이면 더욱 커지는 기쁨과 사랑의 힘을 체험하는 훈훈한 시간이 될 것이다.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 회장 김종우(53세, 공정출하부)씨는 "외국인근로자에게 한국이 낯선 이국땅이 아니라 따뜻함과 인정이 가득한 기회의 땅이라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지역민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외국인근로자의 실상을 알고 이웃사랑에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송년회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GN에서 용융도금작업을 하고 있는 Nick menooza(27세, 필리핀)씨는 "타향에서 연말을 맞아 가족과 고향이 그리워 외롭고 쓸쓸했는데 이렇게 송년회 자리를 만들어줘서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한국에서 일하면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프렌즈 봉사단을 알게된 것이 가장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우리들병원에서 개최된 "제2회 환우작품전시 및 바자회'에 광양제철소 냉연부협의회 위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쳐 환자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환우작품전시회는 광양우리들병원에서 알콜중독을 치료중인 환우들이 6개월 동안 정성들여 만든 한지공예 '반상기', '뒤주' 등을 비롯해 수공예작품 총 800여점이 전시되어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병원 주변 산책장에서 펼쳐진 먹거리장터는 겨울의 매서운 추위로 더욱 낮아지는 이웃사랑의 체감온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날 바자회를 통해 얻은 이익금은 광양우리들병원에서 치료중인 무연고 환우들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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