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만 부위원장 등 은신중인 조계사 방문, 노조집행부와 직접 대화 위함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철도노조집행부가 은신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조계사를 26일 오후, 방문할 예정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최 사장은 26일 오후 조계사를 찾아 노조 집행부와의 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아직 세부 일정이 협의되지는 않았지만, 파업을 주도 중인 노조 집행부와 직접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노조원 4명은 지난 24일 오후 늦은 시각부터 현재까지 조계사 극락전 2층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박 수석부위원장을 제외한 3명에 대해서는 간부가 아닌 일반 노조원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조계사 일대에는 3대 중대, 총 250여 명의 경찰인력이 배치돼 조계사에 드나드는 시민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최 사장은 25일에도 수색차량기지를 방문해 파업 중인 노조원과 대화를 시도하는 등 노조와의 합일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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