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메달 목표를 내걸지 않았던 아사다 마오, 이번엔 다르다?

일본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3)가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6일 “아사다 마오, 금메달 선언”는 제목 아래 아사다 마오의 발언을 보도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25일 자신의 스폰서 일본항공(JAL)에서 주최한 ‘아사다 마오 제트 특별기’ 취항 이벤트에 참가했다가 내년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오겠다고 발언했다. 아사다 마오가 대회를 앞두고 특정 메달을 노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이례적이어서 현지 관계자들도 놀랐다고 전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소치동계올림픽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목표는 두 가지다. 하나는 밴쿠버 올림픽에서보다 좋은 연기를 펼치는 것”이라며 “다른 하나는 일본 대표로서 메달을 따서 돌아오는 것이다. 가장 좋은 색깔의 메달을 가지고 돌아오겠다. 그렇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최근 전일본선수권대회 3장밖에 안 되는 동계올림픽 출전 카드를 3위로 겨우 얻어낸 것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는 추측이 있다. 아사다 마오는 무대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스즈키 아키코와 무라카미 가나코에 뒤쳐진 3위에 올랐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허리에 부상을 입은 채로 소치동계올림픽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 측근에 의하면 “조금은 쉬어야 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말리기 어렵다”며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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