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김재중(27)은 26일 트위터에 "데뷔 10주년! 모두가 있기에 가능했던 시간들. 모두가 함께했기에 버틸 수 있었던 시간들"이라면서 "행복과 고난의 눈물을 흘려주고 위로해줬던 모두에게 감사하단 말씀드리고 싶고 멤버들아 진심으로 감사해~. 또 다시 다가올 10년은 웃음으로 가득차길"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김준수(26) 역시 트위터에 "10년간 함께 걸어와 준 유천이와 재중이형 그리고 팬 분들의 사랑.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그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면서 "함께 울어주고 웃어준 팬 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멤버들. 고마워 정말"이라고 남겼다.
이날 김재중은 김준수와 스마트폰 SNS로 주고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김재중은 "준수야 사랑하고 고맙다 10년 축하해"라는 메시지를 전했고, 김준수는 "형, 10년간 같이 걸어와줘서 고마워. 사랑해 나도. 앞으로 10년 더 걷자"고 화답했다.
한편 JYJ는 2009년 동방신기의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을 겪은 뒤 떨어져나와 2010년 JYJ를 결성했다. 이후 정규 1집 '더 비기닝'과 2집 '인 헤븐'을 발표하고 JYJ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4월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3년 만에 연 콘서트에 3일간 15만명을 불러모았다.
JYJ 멤버들은 SM에서 나온 뒤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김재중은 록 기반의 1집 'WWW'를 발매하고 로커로서 우뚝 섰다. 지난달 초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요코하마, 타이완, 중국 난징, 일본 오사카 등지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박유천(27)은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그는 '미스 리플리'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설국열차'의 봉준호(44)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해무'를 촬영 중이다.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김준수는 뮤지컬배우로 성장했다. 2010년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데뷔한 이래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에 출연하며 연일 매진기록을 경신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김광석(1964~1996) 주크박스 뮤지컬 '디셈버 : 끝나지 않은 노래'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