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26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3~2014시즌 EPL 18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서 전반 25분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전반 25분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골로 연결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에 선더랜드는 1-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 선수는 이달 18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에서 연장 후반에 결승골을 터뜨려 영국 무대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전반 23분 상대 골키퍼 팀 하워드가 수비수 오스만에게 연결한 패스를 가로채 돌진을 하다 골키퍼를 제치는 과정에서 태클 반칙을 당했다.
이에 하워드는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고 선더랜드는 페널티킥의 기회를 잡았다. 기성용은 왼쪽 골문을 정확하게 노려 에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선더랜드는 기선 제압과 함께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홈팀 에버턴의 공세가 매서웠다. 루카쿠를 중심으로 가운데와 좌우 측면을 활발하게 공략하면서 선더랜드를 수세로 몰아 넣었으며 선더랜드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끌려 다녔다.
결국 선더랜드는 3승4무11패(승점 13)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소중한 승점 3점으로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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