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뮤지컬>넌센스 잼보리
<코믹 뮤지컬>넌센스 잼보리
  • 김나영
  • 승인 2003.08.26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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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함께 해요~~!!
뮤지컬 '넌센스'가 계속적으로 흥행을 거두면서 지난 4월, 세 번째 이야기 '넌센스 잼보리' 가 많은 인기를 끌면서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에게 찾아왔다. 웃음과 해학이 있는 뮤지컬 '넌센스 잼보리'가 더운 여름, 시원한 공연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넌센스' 첫 번째 이야기. 엠네시아 수녀는 컨트리 가수가 되기를 항상 소망하다가 마침내 가요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잃었던 기억을 되찾게 된다. 두 번째 이야기. 수녀원장은 엠네시아 수녀의 재능을 무시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위해서 레코드 제작사와 계약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인 '넌센스 잼보리'. 마침내 엠네시아 수녀의 꿈이 이루어진다. 그녀의 앨범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면서 컨츄리 싱어로서, 복음과 선행을 동시에 이루는 엠네시아 수녀가 된다. 그녀를 통해 또 한번의 감동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다섯 명의 배우의 현란한 '개인기' 관객들이 즐겁다면 망가져도 행복하다는 배우 김선경. 그녀는 다른 작품과 CF를 통하여 보여준 기존의 예쁘고 우아한 '공주'의 이미지를 버리고 철저하게 망가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또 '오페라 유령'의 귀족 청년 류정환도 네 명의 수녀들 사이에서 함께 망가지면서 엉뚱한 신부 '버질' 역을 잘 소화해 귀엽고 친근한 신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조금은 어눌하지만 귀여운 엠네시아 수녀 전수경. 그 외의 배우들도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모두 웃기기 위해 자신의 끼를 모두 보여준다. 이러한 설정 하나만으로도 관객들은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관객과 함께 웃고 즐기는 코믹 뮤지컬 '넌센스 잼버리' 무대장식도 소박하고, 화려한 춤과 의상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볼거리가 그리 많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관객들은 공연을 다보고 공연장을 나서는 순간에는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얼굴로 만족스러워 하며 나선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뮤지컬 '넌센스 잼버리'는 관객과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공연을 하다가 갑자기 무대로 뛰어들어 관객과 함께 공연하고 또 퀴즈를 통해서 판박이 스티커도 준다. 그 스티커를 받은 사람은 공연의 한 인물이 될 정도로 계속적으로 배우들은 질문하며 뮤지컬에 참여시킨다. 또 공연 중에 무대에서 사진을 찍어 주는 선물도 주며 더 큰 추억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그러는 가운데 객석은 후끈 달아오르고 관객은 그냥 공연을 구경하는 구경꾼이 아닌 뮤지컬의 한 주인이 되어버린다. 이것이 뮤지컬 '넌센스 잼버리'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재미가 아닌가 싶다. 공연장을 나서며 마음속 한 가득히 따뜻함을 안고나서게 된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부르는 음악처럼... "주위에 좋은 사람을 두고 싶다면 먼저 참사랑을 전합시다! 그것이 규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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