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日 기업과 LNG-FSRU 수주 계약
대우조선해양, 日 기업과 LNG-FSRU 수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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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크기…2016년 중순까지 선주 측에 인도
▲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0년 건조, 벨기에 엑스마 사에 인도한 LNG 재기화운반선(LNG-RV)의 시운전 모습 / 사진 : 대우조선해양

27일 대우조선해양은 일본 해운선사인 MOL(Mitsui OSK Line)로부터 263,000㎥ 규모의 LNG-FSRU(LNG Floating, Storage &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의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선박은 앞으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6년 중순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 후에는 용선사인 GDF 수에즈의 용선계약에 따라 우루과이 전력 수요 충당을 위해 우루과이 가스 사야고(GAS Sayago)사가 운영하는 재기화 가스 터미널에서 첫 가동에 들어간다.

이 선박은 세계 최대 크기의 LNG-FSRU로써 매일 천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재기화하는 동시에 최대 26만 3천 입방미터의 가스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해수와 자체 순환수를 동시에 이용해 어떠한 기후나 항구 조건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천연가스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곳이나 육상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LNG-FSRU를 이용한다면 별도의 대형투자 없이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며 “향후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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