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언론이 LA 다저스를 선발 랭킹 2위에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8일(한국 시간)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강력한 3선발이다”고 전했다. ESPN은 이날 버스터 올니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발 상위 10개 팀 랭킹을 공개했다.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ESPN은 “LA 다저스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있다. 그에 못지않은 잭 그레인키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며 “강력한 3선발 류현진도 있다. 30경기서 조정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평균자책점은 공식적인 평균자책점에 경기장 특성 변수 등 여러 환경 차이와 변수를 포함해 산출된 기록이다. 기준은 100으로, 류현진이 119라는 것은 평균 이상의 활약을 했다는 뜻이다.
이 매체는 “저스 4~5선발은 댄 하렌, 조쉬 베켓, 채드 빌링슬리 등이 채울 예정”라면서 “FA 시장에 나온 데이비드 프라이스, 일본프로야구에서 포스팅시스템에 입찰할 다나카 마사히로도 있다. 다저스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다나카 마사히로가 만약 LA 다저스로 가게 될 경우 류현진이 3선발에서 밀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버스터 올니는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됐기 때문에 3선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봤다.
한편 ESPN이 선정한 올 시즌 최고 선발진은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애니발 산체스를 보유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다. 3위는 워싱턴 내셔널스, 4위는 세인트루이스, 5위는 피츠버그를 꼽았다.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