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MBC 예능을 되살려… 일요일 예능 장악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의 코너 '아빠!어디가?'가 팀이 2013 방송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을 받았다.
29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개그맨 김구라, 탤런트 김수로·소이현의 진행으로 생방송 된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아빠!어디가?'팀이 경쟁자 '일밤-진짜 사나이'팀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김유곤 PD는 "많은 스태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이 없던 시기에 기꺼이 동참해준 다섯 아빠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일밤-아빠! 어디가?'는 죽어가던 MBC 예능을 되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MBC는 '아빠!어디가?'에 이어 '일밤-진짜 사나이'까지 대성공을 거두며 일요일 예능을 완전히 장악했다. '일밤'의 부활과 '무한도전'의 꾸준한 인기가 합쳐지면서 올 한해 MBC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좋은 예능 성적표를 받았다.
최고인기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 남녀 최우수상은 김수로(진짜 사나이)·정형돈(무한도전)·박미선(세바퀴·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 받았다.
신인상은 박형식·샘 해밍턴(진짜 사나이)·도대웅(코미디에 빠지다)·김소현(쇼! 음악중심)·정유미(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맹승지와 박현정(코미디에 빠지다)에게 돌아갔다.
MBC 예능을 살린 '아빠!어디가?'의 다섯 아이들(김민국·송지아·윤후·성준·이준수)은 특별상,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정형돈과 지드래곤은 베스트 커플상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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