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출산보조금 지급 확대
군인공제회 출산보조금 지급 확대
  • 박종덕
  • 승인 2005.12.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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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1자녀당 300,000원 지급, 2자녀에서 다자녀로 확대
군인공제회(김승광 이사장, www.mmaa.or.kr)는 정부 출산장려정책에 부응하고 회원에 대한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현재 1세대 2자녀로 제한되어있던 출산보조금을 2006년 1월 1일부터 회원 및 회원의 배우자가 자녀 출산 시 마다 지급하기로 하였다. 지급 대상은 군인공제회에 4구좌 이상 가입한 후 1회 이상 불입한 회원으로서 1 자녀 당 지급액은 300,000원이며, 신청은 해당 회원이 우편 또는 소속부대 및 기관에서 문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상의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청구하지 않으면 수혜권리가 소멸되나 해외 체류 중 출산 등으로 인한 부득이한 사유는 예외로 한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회원목돈마련 저축사업과 내집마련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군인공제회는 16만 6천 여명의 회원 복지를 위해 출산보조금과 입학축하금, 재해위로금 등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2005년도 출산보조금은 7,064명에게 21여 억 원이 지급되었으며, 1990년 시행 후 지금까지 10만 2천 4백 여 명에게 134억 4천 여 만원이 지급되었다. ◆- 군인공제회는 ? - ◆ 군인·군무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1984년 설립된 군인공제회는 회원 부담금과 사업이익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그러나 막대한 기금 운용과 공격적인 투자 방식 등으로 IMF 이후 국내 인수ㆍ합병(M&A)시장 큰 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004년에는 무료신문 시장에 투자하기도 했다. 부사관 이상의 현역 군인과 군무원 등 회원 15만명이 1계좌당 5,000원씩 계좌 수를 정해 매월 내는 장기저금격인 ‘회원급여저축’ 납입금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회원 납입금은 월 4백20억원쯤 되며, 자산규모 4조여원, 회원기금 2조3천억여원으로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건설, 할부금융, 식품업종, 골프장 등 13개 업체를 거느린 ‘중견 재벌’ 급이다. 지난해 영업수익 3천여억원을 기록하는 등 20년 연속 흑자 성장을 했다. 최근에는 종로의 ‘경희궁의 아침’ 등 주상복합아파트, 문학터널 건설 같은 사회간접자본 분야에도 진출했다. 1987년 덕평CC 인수를 시작으로 분야를 확대해 왔다. 2001년 한국캐피탈을 설립했고 지난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했다. 지난해 무료 만화일간지 ‘데일리줌’의 지분 50.1%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 군인공제회는 방만하게 기업을 운영한다는 지적을 국정감사 때마다 받아왔고, 국방부와 감사원 감사 역시 미흡하다는 비판도 간간이 제기됐으며, 작년에는 기금운영비리로 일부 간부들이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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