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종석 주연 영화 '피끓는 청춘’ 제작보고회
박보영·이종석 주연 영화 '피끓는 청춘’ 제작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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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도 배경, 청춘들의 불타는 농촌 로맨스
▲ 내년 1월 23일에 개봉하는 영화 '피끓는 청춘'. 이종석은 카사노바 '중길'역을, 박보영은 중길을 좋아하는 일진 '영숙'역을 맡았다. /사진=피끓는 청춘 포스터

30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박보영·이종석 주연 영화 ‘피끓는 청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종석은 "어리바리하고 망가지는 역할을 처음 해봤다. 시나리오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만날 무게 잡는 역할만 하다가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이번 영화를 통해 전작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에서 볼 수 없었던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눈빛 하나로 여학생들을 쓰러뜨리는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다. 과감한 애정공세와 닭살 돋는 멘트, 그윽한 미소 한 방 등 필살기로 독하게 마음먹은 여학생들도 이내 무너뜨린다. 서울에서 전학온 '소희'(이세영)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구애작전을 펼친다.

이종석의 상대역은 박보영이다. 충청도 홍성농고 여자 일진 '영숙'이다.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중길'(이종석)을 좋아하는 마음에 서툴게 애정공세를 퍼붓는다. 하지만 중길이 서울에서 전학 온 '소희'에게 마음을 빼앗기자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영화 '과속스캔들' '미확인 동영상: 절대 클릭 금지' '늑대소년' 등에서 보여줬던 청순하고 순수한 모습이 아닌 거친 사투리 욕설을 내뱉는 캐릭터다.

박보영은 "감독님에게 사투리를 많이 배웠고 촬영하는 동안 일부러 더 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사투리보다는 욕에 대한 걱정이 심했다. 혼자 있을 때는 가끔 욱해서 욕을 하는데 사람들 앞에서 하려니 힘들었다"며 "더구나 사투리 욕은 억양이나 발음에 차이가 있어서 연습을 더 많이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피끓는 청춘'은 1980년대 충남 홍성을 주름잡던 영숙과 종길, 그리고 불사조파 짱(김영광), 서울 전학생의 로맨스를 다룬다. '거북이 달린다'의 이연우(45) 감독이 연출했으며, 내년 1월 23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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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뚜 2013-12-30 22:45:52
박보영 욕쟁이 일진 연기 완전 기대되요!!!! 귀여울거 같음

영화 2013-12-31 02:03:42
영화 기대중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