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 도움에도 강등 걱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 볼턴의 이청용(25)이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30일(한국시간) 볼턴은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선두 레스터시티와의 2013-2014 챔피언십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리그 18위(승점 26)로 내려앉으며 강등권에 한 발짝 다가섰다.
지난 27일 반슬리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18분가량 뛴 이청용은 이날 경기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청용은 0-1로 뒤진 전반 15분 안드레 모리츠에게 크로스 패스를 보내 팀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3호 도움에 성공한 이청용은 지난달 10일 밀월과의 홈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8경기 만에 다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메도가 강슛을 날려 이청용의 이 경기 두 번째 어시스트가 나오는가 싶었지만 공은 골키퍼의 손에 가로막혔다.
두 팀은 전반에만 6골을 주고받으며 3-3으로 맞섰다.
후반 들어 계속되던 공방 끝에 볼턴은 30분과 44분 로이드 다이어와 게리 테일러 플레처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3-5로 패배했다.
한편 윤석영은 지난 27일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날은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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