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커브 돌다 전신주 들이받아
도로에 뛰어 든 고라니를 피하려다가 전신주를 들이받은 20대 대학생이 숨졌다.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25분 경,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 포천사과영농조합 앞 의정부 방면 차도에서 갑자기 도로에 뛰어든 고라니를 피하려다 전신주를 들이받아 허모(21)씨가 숨지고, 동승자 이모(21)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망한 허씨는 최근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 생활을 하던 중, 군 휴가를 나온 친구와 함께 운동을 하고 귀가하던 중 이와 같은 변을 당했다고 전해졌다.
사고 당시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허씨는 도로에 서성이던 고라니를 발견하고 급커브를 돌다가 전신주를 들이 받아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이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고 정황을 파악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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