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를 반박한 알프레드 킨제이
프로이트를 반박한 알프레드 킨제이
  • 여주희
  • 승인 2005.12.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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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로이트는 어린 소녀들이 자위를 할 때 클리토리스를 직접 자극하여 성적 쾌감을 얻지만 성장하면서 질을 통해 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만약 질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여성의 신경 감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 반박을 한 사람이 곧 출현하게 된다. 바로 성에 대한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킨제이 보고서’를 작성해 낸 알프레드 킨제이. 킨제이에 의해 질을 통해서만으로도 여성들이 오르가즘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1960년 마스터스와 존슨에 의해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이 집중 부각되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클리토리스를 강하게 자극하는 것이 여성이 오르가즘에 빨리 도달하도록 돕는다는 사실이 입증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질 앞쪽의 ‘지스폿(G-spot)’의 자극을 통한 질 오르가즘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몇 해 전 성의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던 중 모 월간지에 소개된 과감하고 독특한 이름의 카페 ‘지스폿’을 찾아 나선 적이 있다고 한다. “오랫동안 헤매다가 결국 찾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는데, 제가 무작정 카페를 찾아 나섰다가 헛고생만 한 것처럼 많은 여성들이 실제 상황에서 자신의 지스폿을 못 찾아서 헤매고 있어요”...지스폿은 산부인과 의사인 독일의 언스트 그뢰펜베르크 박사가 처음으로 발견해 명명했는데, 질 앞쪽 벽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스폿은 부드럽고 물결 모양의 주름이 잡힌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동전 정도의 크기로 여성이 흥분하면 조금 더 커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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