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 '제7회 충북도지사배 영동 국제빙벽등반대회' 개최 예정

31일 영동군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초강천 변의 영동빙벽장이 내년 1월 4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영동빙벽장은 현재 고압 호스를 이용해 높이 40∼100m짜리 인공 빙벽을 만들기 위해 물을 뿌리는 작업을 진행 중으로, 높이 40m의 초·중급자용(사과봉, 배봉), 60m의 중·상급자용(곶감봉), 90m의 상급자용(포도봉) 등 다양한 등반코스로 꾸며져 있다.
빙벽장 이용객을 위해 승용차 50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2000㎡ 크기의 초강천 썰매장도 함께 문을 열고, 빙벽장 주변에 곶감과 호두 등 영동 특산물을 판매하는 농산물매장과 얼음 동산, 이글루(얼음집), 뗏목체험장, 전망대, 등산로(1.5㎞) 등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군은 매년 1월 이곳에서 빙벽동호인들의 축제인 빙벽대회를 열고 있으며, 내년 1월 말 ‘제7회 충북도지사배 영동 국제빙벽등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미국·캐나다·호주 등 국외 선수 11명을 포함해 26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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