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기념 강진 다산강좌에 초빙되어 강연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13일 제100회 강진다산강좌에 특별 초빙되어 “내마음속의 다산”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사로 특별 초빙된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강진사랑은 남다르다.
교수시절 저술한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강진을 ‘남도답사1번지’라 명명하여 ‘남도강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한 인연으로 당시 ‘유홍준 교수’는 강진군 명예군민 1호로 위촉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제100회 강진다산강좌에서 유 청장은 “다산은 한국 지성사의 별이 아니면 꽃이었으며 풍파를 이겨내고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도 역사에 길이 남을 학문의 꽃을 피었다”고 말했다.
또한 “예로부터 강진사람들은 다른 지역사람들 보다 외지인들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고 따뜻하게 끌어 안아주어 강진이 복을 받는 힘이 되었다”고 말하고 “이 시대에도 외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친절하게 맞아주고 안아주어 자랑스런 강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다산강좌는 강진군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지식정보화 시대에 군민의식 개혁과 지역혁신 강화를 위하여 국내 저명인사를 초빙하여 1998년부터 지금까지 100회에 걸쳐 개최되어 온 강좌로 많은 군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시민대학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강진군에서는 초빙된 강사들을 강진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꾸준한 관리와 군 홍보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평소 교분을 두텁게 하여 군정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제100회 강진다산강좌에는 400여명이 넘는 군민과 문화원 관계자, 학생 등이 참석하여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강연을 경청하였으며 100회를 맞은 기념으로 유홍준 문화재청장, 황주홍 강진군수, 김규태 강진군의회의장, 윤영수, 윤동환 전 강진군수 등이 참석하여 축하 시루떡을 자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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