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 관련, “의혹 해소되길 바란다”
노무현 대통령의 ‘댓글 달기’가 또 시작되었다.
지난 12일 오후 12시 국정브리핑 사이트 정책뉴스 코너에 ‘외환은행 매각은 은행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는 금융감독위원회 박대동 감독정책 1국장의 기고문이 실렸는데 이에 노무현 대통령이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라고 댓글을 남긴 것.
금감위 박 국장은 지난 9일에도 외환은행 매각에 대해 “정부 주도가 아닌 경영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한 끝에 스스로 선택한 대안”이라며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박 국장은 이 기고문에서 많은 부분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 국장에 따르면 일부 언론에서 2003년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정부가 외환은행의 부실을 자의적으로 부풀려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를 허용했다고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잘 보았다, 의혹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기사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했는지가 기사에 나와 있지 않아서 궁금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다시 박 국장은 언론들의 오보와 그 파장을 논하며 해당 언론사들에게 정정보도를 신청했다는 요지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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