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차기 민주당 집권" 김한길등 민주당 지도부에 당부
이희호, "차기 민주당 집권" 김한길등 민주당 지도부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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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호 여사는 새해 첫날인 1일 동교동 사저에서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민주당이 다음에는 집권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역량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시스

이희호 여사는 새해 첫날인 1일 동교동 사저에서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민주당이 다음에는 집권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역량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남북 관계에 대해 "저쪽에서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전쟁이 날 것 같다"며 우려를 했다.

이어 "지금 같아서는 통일은 생각도 못 하겠다. 6·15 공동선언 조항을 그대로 지켜나갈 수 있으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해서 통일을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서로 왕래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희호 여사는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를 비롯한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아베 총리가 너무 보수적이다. 바뀌어야 한다"고 우려하면서 "세상은 점점 더 발전해 나가는데 보수는 뒷걸음질 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한길 대표는 "박 대통령 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외치를 잘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런데 사실 동북아 상황을 보면 국제 문제와 외치가 굉장히 심각하지 않은가. 국민들이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며 "요즘 남북 관계 긴장이 점점 더 심화되고 우리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기조이긴 하지만 지금도 민주당은 똑같다"며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 남북 화해협력 세 가지가 우리가 지금 목표로 내걸고 있는 것"이라고 김 전 대통령의 후계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예방에는 정세균·김상현 상임고문, 박혜자·양승조 최고위원, 노웅래·이미경 의원, 송현섭 노인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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