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행사 혼란 틈타 금품훔친 소매치기범 3명 검거
타종행사 혼란 틈타 금품훔친 소매치기범 3명 검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대전화와 지갑 등 훔쳐, 구속영장 청구
▲ 제야의 종 타종식에 몰린 인파. 사진 / 이주현 기자

지난 1일 종로 보신각에서 제야의종 타종행사가 열린 가운데 혼잡을 틈타 시민들의 금품을 훔친 소매치기범들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일, 제야의종 타종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훔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최모(54)씨 등 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최씨 등은 많은 인파가 몰린 타종행사장 주변에서 범행대상을 물색 중 피해자들이 혼잡한 가운데 타종식을 보기 위해 한눈을 판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0분경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 앞 도로에서 보신각 타종행사를 보러 나온 김모(19)씨 등 2명에게 다가가 코트 주머니속 휴대전화 2대를 훔친 혐의다.

또 강모(28)씨는 비슷한 시각 타종식을 기다리던 김모(20)씨의 핸드백 지퍼를 열고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소매치기 했다.

경찰은 최씨 등을 검거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휴대전화 11대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혼잡한 공간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밀치거나 접근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특히 조심해야 하며 피해를 당했을 시에는 즉시 112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매봉 2014-01-02 21:03:22
새해 전날 물건 도둑맞은 기분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