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中企 위해 설 지원자금 25조원 푼다
은행권, 中企 위해 설 지원자금 25조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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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신한·국민·기업·농협..지원대상 협렵업체 결제금액 등

은행권이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 대상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하나·신한·국민·기업·농협 등 6대 은행은 내달 초까지 중소기업들을 상대로 24조5000억원 규모 설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협력업체 결제금액, 임직원 급여 및 상여금 등 운전자금이다.

가장 많은 자금을 집행하는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추석 때와 동일한 수준인 7조원을 집행키로 했다. 신규자금으로 2조5000억원, 만기연장을 통해 4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금리는 최대 1.3%p 깎아주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설과 같은 규모인 2조원(신규 8000억원·기한연장 1조2000억원)을 지원한다. 최대 금리 인하폭은 1.275%p다. 신한은행도 지난 설과 동일한 5조5000억원(신규 2조5000억원·만기연장 3조원)을 집행키로 했다. 최고 1.2%p의 금리 감면혜택을 준다.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설과 동일한 5조5000억원(신규 2조5000억원·만기연장 3조)을 지원한다. 지난 추석 때의 자금지원 규모보다는 1조원 줄었다. 금리는 최대 1%p 이내에서 깎아준다.

기업은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조원을 집행한다. 어음과 매출채권을 할인받는 중소기업에는 기존 영업점장 금리감면 외에 0.5%p의 추가감면 혜택을 준다. 특히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농협은행은 지난해 설과 마찬가지로 1조5000억원(신규 5000억원·만기연장 1조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금리는 최대 1.9%p까지 감면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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