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1940선 붕괴… 외국인·기관 이틀 연속 순매도 행진

3일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4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1.07%)내린 1946.14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시 전날 대비 3.47(0.18%) 낮은 1963.72로 개장했으나 낙폭이 커져 한때 1939.37까지 하락했다. 그러다 오후, 1940대에 접어들면서 안정에 접어들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들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 지수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외국인은 3천 171억원, 기관은 1천 150억원을 매도했다.
기관투자가 중 연기금(1천 271억원)과 투신(747억원) 등이 주식을 사들이기는 했으나 금융투자기관이 2천 426억원 어치를 팔아 기관 매도를 주도했다.
개인 또한 4천 62억원 어치를 사들여 이틀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현대차, 기아차의 하락세가 전날보다는 진정됐으나 신한지주와 KB금융 등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한편, 지난 6월의 ‘삼성 쇼크’ 우려가 번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낙폭은 줄었지만 이날도 0.99% 하락해 129만 6천원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