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가·공연예술가들의 협력 작품

김애란 작가의 소설 ‘달려라 아비’가 엇모리와 자진모리장단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창작 판소리극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이 공연은 김애란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동시대의 전통예술가와 공연예술가들이 협력 작업으로 빚어 낸 창작 판소리극이며,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씨어터에서 열린다. 전통의 소리와 연주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 ‘달려라 아비’에서는 가곡을 부르는 서정적인 목소리와 거문고 춤이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대화법으로 개인의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아버지의 부재와 가난으로 상처 입은 주인공이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자기 긍정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작품 속에서 담담히 그려낸다. 긍정의 마음새를 위해 분투하는 현재, 우리의 지난 삶을 소리로 어루만진다.
한편 문래예술공장 예술가지원 프로젝트 'MAP(Mullae Arts Plus)'는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의 연속선에 있는 예술가지원 프로젝트이다. 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에서 예술창작 활성화 취지로 진행 중인 “집중 창작지원 프로젝트”로 다원예술(비언어 신체예술, 장소특정적예술), 음악 등의 분야의 잠재력 있는 예술가를 선발하여 작품제작비와 공간, 장비, 멘토링과 크리틱,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향후 프로모션 및 해외 교류 등을 지원하는 등 예술가의 실험적 도전과 작품 성장의 발판이 될 프로젝트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