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적 교과서 선택권 학교 마녀사냥… 명백한 영업 방해

최근 '역사 왜곡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학생과 학부모 등의 거센 항의에 시달려 채택을 철회하는 학교들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교학사가 법적 소송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전국 14개 고교 중 4일 낮 울산 현대고가 철회 결정을 내리면서 지학사 국사 교과서를 동시 채택한 전주 상산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교학사 교과서 선정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교학사 측은 4일 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교과서를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권이 있는 학교에 대해 마녀사냥식의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영업 방해인 만큼 법적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전국 고교 명단을 추렴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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